전시정보

한글갤러리전시

세종이야기·충무공이야기 전시관에서는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한글갤러리전시를 준비합니다.

01 한글갤러리전시 정보
한글갤러리 기획전시_ 몸의부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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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시 정보
기간 2015.09.22 (화) ~ 2015.11.08 (일)
시간 10:00-21:00(월요일 휴관) 
티켓 무료 
연령 전연령 관람가능합니다. 
장소 세종이야기전시장
문의 전시디자인팀 02-399-1177~8 

몸의 부호들 the codes of body 2015.09.22-11.08 기획,영상, 설치: 김태진 암무, 퍼포먼스: 김현진 세종문화회관 B2 한글갤러리 세종이야기 전시장 운영시간 10:00-21:00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김현진 안무가

김현진 (안무,퍼포먼스)
김현진은 서울예고와 이화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 무용과를 거쳐 영국의 The University of Surrey의 Dance Cultures 분야의 MA 과정을 마쳤다. 수 년간 현대 무용단의 무용수로 활동했었고, 이후 줄곧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소극장에서의 솔로이스트 작업부터 대극장 무대를 위한 그룹 작업, 그리고 일상공간을 소재와 장소로 삼은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 매체와의 결합을 통한 실험을 계속해 오고 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그리고 대학 등에서 꾸준히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현재 그는 무대를 벗어난 예술활동으로 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아카이브를 재구성한 무용 워크숍과 전시, 그리고 쇼캐이스를 결합한 작업에서부터 장소특정적 공연, 댄스필름, 퍼포머와 관객과의 경계를 없앤 관객 참여형 공연과 인문학적 시각으로 접근한 안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무용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과 진행한 최근 작업들은 특히 관람자의 위치에 머물기만 했던 이들의 변화과정을 포함하고 있어 누구든 스스로 작업의 일부가 되어보도록 관람자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발표한 작업들로는 “프로젝트 현대무용”(2015), “원본의 재구성”(2015), “기괴한 도시”(2014), “Here, the Garden of Eden?”(2010), “Nothing There”(2005), “Discotheque"(2003), “벗겨진…”(2001) 등이 있다.
 
안무소개
이번 전시의 안무를 맡은 김현진은 개인이 가진 고유의 움직임에 주목하여 안무를 구상한다. 반복된 일상의 동작들은 어떠한 순간, 어떠한 계기로 인해 압축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듯 즉각적인 반응의 형태로 드러나게 된다. 이를 신체가 기억하고 저장한 일종의 몸짓 부호라 여길 수 있겠다. 누구든 도시 속 보행자로서의 경험을 한다. 가사와 육아의 반복된 일상을 겪는 주부에게 현재 무엇인가를 떠올려 보라고 요청하면, 현재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기억 속의 자신을 불러낸다. 그리고 그것을 몸짓의 표현으로 전환하는 과정은 그들 몸의 기억을 대면하는 일이기도 하다. 일상의 환경을 지탱하고 있는 시스템에 의해 몸은 반응하고 기억을 축적한다. 참여자 각각의 개인적인 기억들을 감성을 동반해 불러내는 작업에서부터 일상 속 환경에 따라 위축되고 길들여진 몸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에 이르기까지 안무자 개인의 몸의 부호가 관계되어 있다. 그에게 있어 몸의 부호란 유년시절부터 반복적으로 훈련해 온 춤 동작들이다. 훈련과정에서 요구되는 동작 단위들은 단자의 형태로 작업 안에 혼합되어 있다. 말로 배우는 무용에서 각 동작들을 지시하는 언어에서 이렇듯 단자화된 부호의 양상을 확인하게 되며 발레 동작을 응용한 도심 속 몸짓들도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말로 배우는 무용
following oral directions about ballet postures
 
동작지시_김현진
동작실행_조혜숙
oral direction_Hyunjin Kim
motion_Hye Sook Cho
 
무용 동작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참여자는 구두로 전달되는 무용 동작에 관한 지시문에 따라 동작을 즉흥적으로 만들어 낸다. 시각적 참고 없이 언어에만 의존해서 상상해 낸 동작들은 의외의 신선함과 단순함을 보여주었다. 김현진은 참여자의 즉흥 동작들을 모방해서 자신의 몸에 숙련된 형태로 기억되어 있는 무용의 형태들을 거부하는 시도를 한다. 이러한 시도의 목적은 참여자의 어설픈 동작이 갖는 참신함을 완전히 복제하여 재연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여태까지 훈련을 통해 자신 안에 축적해 온 무용 동작에 대한 유형화된 기억들을 새롭게 대면하게 되는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The participant having no knowledge or techniques of dance improvises new kind of unskillful motions while following the oral directions about ballet postures. Imagined motions motivated by verbal descriptions without visual references presents unexpected originality and simplicity. Hyunjin Kim attempts to defy the habit of gestures in dances that she has been accustomed to quite much while training hard so far by means of imitating the participant’s improvised motions. The purpose of this attempt is not on copying and reenacting the participant’s unskillful gestures completely same. But she would rather become to confront and newly find her own typical memories in her body which has been accumulated through the time of practicing dances.


안무:김현진
출연: 조혜숙, 전원영, 김인희, 김현진
 
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들은 전문적인 무용지도를 받아 본 적이 없다. 이들이 보여주는 동작들은 일생 동안 겪은 일들 가운데 현재 기억나는 것들을 적어보라는 권유에 따라 적어 내려간 글들을 바탕으로 한다. 안무지도는 이 글들의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행해졌고, 맨 처음 각각의 기억을 몸짓으로 나타내 보라는 요청에 따라 이들이 보여준 소극적 동작들은 지도를 맡은 김현진에 의해 보다 확연한 형태를 띠며 구체화되기에 이른다. 이들의 동작들은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소통에 의존해서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서로 연결되었고 각각의 안무로 완성되었다. 본 프로젝트는 참여자들이 평생 동안 축적해 온 몸의 부호들을 기억을 소환하는 과정 안에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언어로 서술되지 않은 내용을 몸짓에 의존해 표현해 보려는 의지는 몸에 기억되어 있는 동작들을 원초적인 부호의 형태로 불러내기에 이른다.

The participants in this project have no experience in any type of professional dance lesson. The gestures they are presenting in this project are based on the texts they wrote when they were asked to write about whatever they remember among things happened through the time of their lives.
Guiding them to develop their own choreography was done without knowing about the contents of the texts. Their passive motions they made according to their memories at the beginning were gradually developed to have more concrete and distinctive forms. The specific motions became to be connected to each other along the time of conversations based on intuitive and sensible communication, and the connected motions have been completed to be a choreography.
This project was planned to observe the immanent codes of body that was summoned up in the process of recollecting some memories. The will to express untold messages through motions summons remembered gestures in their own bodies in the forms of original c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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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한글갤러리 기획전시_ 몸의부호들 15.09.22 ~ 15.11.08
-123 한글문자도展 15.08.18 ~ 15.09.13